[고전 영화 리뷰] 나나(ナナ) 후기

2024. 8. 25. 17:32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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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오오타니 켄타로
주연 : 나카시마 미카(나나), 미야자키 아오이(하치), 마츠다 류헤이(렌), 나리미야 히로키(노부), 히라오카 유타(엔도 쇼지), 이토 유나(레이라), 타마야마 테츠지(타쿠미), 사에코(사치코)

인생의 절반이 사랑에 달린 소녀 하치 vs 사랑보다 자존심,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나나

 원래 하치와 나나 모두 나나라는 이름, 즉 동명이인이다. 그들은 모두 도쿄행 기차에 올라 바로 옆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서로의 공통점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다시 우연히 부동산 거래 중에 만나게 된다. 그들이 동시에 찾은 집 주소는 707호. 두 명의 나나(7)가 함께 사는 집의 주소로도 우연이다.

 하치는 남자친구를 따라 상경하였고, 그녀의 남자친구는 미대생으로 도쿄로 진학하여 알바와 학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나나는 도쿄에서 밴드를 시작하려고 상경하였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 렌은 사랑보단 성공을 위해 자신의 원점을 벗어나 상경하여 Trapnest의 베이시스트가 된다. 그녀, 나나도 자신의 원래 모태밴드 블래스트를 일으키고자 한다.

 위기는 코마츠 나나의 남자친구의 외도로부터 시작된다. 그 남자친구 쇼지는 같은 미대생인 데다가 알바를 같이하고 있는 사에코에게 끌려 일을 저지르고 만다. 그리고 나나도 렌과 만나서 담판을 짓게 된다. 하치와 나나는 우리 20대 소년 소녀들이 꿈과 사랑을 좇는 모습이 투영된 모습이며, 모두 동시에 좇을 수는 없지만 두 나나의 모습을 통해 내면의 갈등 그리고 갈망이 드러난다고 하겠다.

 소녀물의 영화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원작에의 충실함이 가장 큰 몫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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