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이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현실

2025. 2. 4. 05:58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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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부야 예시 이미지

 

1. 일본에서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운 이유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이 일본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이 일본 내 주소와 체류 자격(재류 카드)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관광비자로는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며, 유학생, 취업자 등 장기 체류 비자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2. 유학생 계좌 개설 절차

필수 서류
유학생이 일본 도착 후 은행 계좌를 개설하려면 다음 서류가 필요합니다.

필수 서류 세부 내용
재류 카드 체류 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함
여권 본인 확인용
학생증 유학생 신분 증명
일본 휴대폰 번호 계좌 개설 후 OTP 및 알림용
거주지 증명서 공과금 납부 영수증 등
도장 일부 은행에서는 서명으로 대체 가능

계좌 개설 절차

  1. 은행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2. 신청서 작성 및 서류 제출
  3. 본인 확인 절차 진행
  4. 계좌 비밀번호 설정
  5. 통장 및 캐시카드 발급 (카드는 보통 7~10일 후 우편 배송)

 

3. 외국인에게 유리한 은행

은행 특징
유초 은행 (ゆうちょ銀行) 전국적인 지점과 ATM, 체류 기간과 관계없이 개설 가능
라쿠텐 은행 온라인 계좌 개설 가능, 비교적 쉬운 심사
스미신SBI넷은행 온라인 신청 가능, 영어 지원
신세이 은행 외국인 계좌 개설 실적 많음, 영어 지원
미츠비시 UFJ 은행 일본 최대 메가뱅크, 일부 지점 및 ATM 영어 지원
미츠이 스미토모 은행 신용카드 발급 용이

※ 단, 우체국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은 일본 거주 6개월 이후부터 계좌 개설 가능

 

4. 일본 은행들의 수수료 비교

은행 ATM 수수료 계좌이체 수수료
미츠비시 UFJ 은행 로손 110엔(시간 내), 220엔(시간 외) 타행 3만엔 미만 220엔, 3만엔 이상 330엔
미즈호 은행 세븐일레븐 110엔(시간 내), 220엔(시간 외) 타행 220엔
미츠이 스미토모 은행 편의점 ATM 110엔(시간 내), 220엔(시간 외) 타행 440엔
우체국 은행 무료 또는 저렴한 수수료 낮은 수수료
신세이 은행 무료 ATM 이용 가능 무료 이체 가능

 

 

🤔 일본에서 은행 계좌를 만드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

일본에서 외국인이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그냥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극악의 난이도라고 할 수 있어요. 왜냐고요? 일본은 금융 시스템이 굉장히 보수적이라 "외국인 = 잠재적 리스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1. 일본 은행은 외국인을 못 믿는다

일본의 금융 시스템은 철저하게 신용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신용이 쌓이지 않은 사람(특히 외국인)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계좌 개설을 어렵게 만들죠. "이 사람이 일본에서 오래 살 건지도 모르는데, 대포통장 만들어서 사라지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2. 복잡한 서류 요구: 필요 이상으로 깐깐하다

재류 카드, 학생증, 일본 내 휴대폰 번호, 거주지 증명... 심지어 도장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은행 가서 신분증 하나면 끝나는 일을, 일본에서는 서류 한 장 빠지면 "오늘은 계좌 못 만드네요~ 다시 오세요^^"라는 말을 듣기 십상입니다.

3. 6개월 거주 제한? 말도 안 되는 규정

대부분의 일본 은행은 일본 거주 6개월이 지나야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이나 신입 직원들이 일본 도착 후 6개월 동안 은행 없이 생활하라는 건데... 대체 무슨 논리일까요? 🤦‍♂️ 해외에서는 상상도 못 할 규정이죠.

4. 일본 은행 시스템 자체가 너무 구식이다

일본은 기술 강국이지만, 금융 시스템은 1980년대에서 멈춘 것 같아요. 온라인 뱅킹이 불편한 건 기본이고, 해외 송금도 복잡합니다. 게다가 많은 은행들이 여전히 종이 통장을 사용하고 있고, 이체 수수료도 상당히 비쌉니다. 온라인 금융이 발달한 한국이나 미국과는 천지 차이죠.

5. 이 모든 과정을 일본어로 해야 한다

설령 모든 서류를 갖췄다고 해도, 일본어 능력이 부족하면 계좌 개설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은행 직원들은 영어를 거의 못 하고, 계좌 개설 서류도 전부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 일본어를 못 하면 계좌를 만들 수도 없다는 거죠. "일본어 공부 안 하면 돈도 못 맡긴다"라는 현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우체국 은행(ゆうちょ銀行) 활용 – 유일하게 체류 기간 제한 없이 계좌 개설 가능.
  2. 온라인 은행(라쿠텐, SBI 등) 이용 – 일부 외국인 친화적.
  3. 일본인 친구와 동행 – 일본어 능력이 부족하면 지인과 함께 가는 것이 도움됨.
  4. 6개월 후 도전 – 대부분의 은행이 거주 6개월 후 계좌 개설을 허용.

 

✨ 마무리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금융 시스템은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요. 하지만 현명하게 전략을 세우면 일본에서도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계좌 개설을 시도했다가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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