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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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영화 리뷰] 극락도 살인사건 리뷰
감독 : 김한민 주연 : 박해일(제우성), 박솔미(장귀남), 성지루(한춘배), 김인문(김노인), 최주봉(이장), 박원상(상구), 유혜정(태기 모), 김병춘(용 봉거사) 아시안 게임으로 떠들썩 하던 9월 목포항에 사람 머리통이 발견된다. 이를 바탕으로 감독 김한민의 허구적 상상력이 시작된다. 극락도의 17명 주민들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린 사건이 발생한다. 왜 그들은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그저 평범한 섬 주민들의 일상을 비춘다. 정신나간 한씨와 김노인이 있지만 그들 모두 활달하고 정감 있는 시골 사람의 풍경을 강조한다. 정부로부터 우수한 부락이라는 상도 몇 년째 받고, 우성과 귀남은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로 이 섬 사람들의 건강과 교육을 해주러 와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화투판을 벌..
2024.08.25 -
[고전 영화 리뷰] 아버지의 깃발 리뷰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 매튜 라이언(존 브래들리), 제니 브래드포드(르네 가뇽)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오지마는 매우 중요한 거점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이오지마를 놓고 사투를 벌였고 미국이 결과적으로 이겼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오지마 전투를 영화화 하려 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 하려 해서 그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영화화 하고 후에 스필버그 감독의 양보로 이 영화도 제작한 것이다. 즉 같은 소재로 다른 관점의 영화가 생긴 셈이다. 이 영화는 영웅이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로 의해 만든다고 한다. 그저 성조기를 산 정상에 세웟음에도 영웅이 되어버린 3인은 국채 모금을 위해 이곳 저 곳을 불려다닌다. 그 당시 미국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조기..
2024.08.25 -
[고전 영화 리뷰]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리뷰
감독 : 톰 티크베어 주연 : 벤 위쇼, 더스틴 호프먼(주세페 발디니), 알란 릭맨, 레이첼 허드우드 장 밥티스트 그루누이는 본래 자신은 냄새가 나지 않는 특이한 캐릭터다. 그는 태어나는 그 순간 살인을 저지른다. 그의 어머니를 사형대로 보내고 끈질기게 온갖 병원균, 질병, 추위, 고통을 견디고 그는 끝까지 살아남는다. 그가 사는 1700년대의 파리는 온갖 악취로 가득찬 썩은 쓰레기 창고 같은 곳이다. 생선 비린내, 똥 냄새, 시체 냄새, 구데기 등 온갖 더러운 것이 모인 곳에서 그는 코로 모든 냄새를 구별하고 그것을 인지하고 섞을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는 무두장이에게 팔려나가고 온갖 고초를 겪지만 결국 그는 인정받고 꽤나 건실한 청년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그는 그동안 맡아보지 못한..
2024.08.25 -
[고전 영화 리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리뷰
감독 : 마크 로렌스 주연 : 드루 베리모어(소피 피셔), 휴 그랜트(알렉스 플레쳐) 헐리웃이나 기타 영미권 국가들이 연말 연초나 기타 기념일 마다 쏟아내는 로맨스 영화들의 숫자는 헤아리기 어렵다. 러브 액츄얼리, 노트북, 이프온리 류의 고전적인 로맨스 물들이 흥행한 이후로 내 행운을 돌려줘, 미트 페어런츠 등 흥행과 관계없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이런 로멘스 코미디 영화들은 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비슷한 패턴들을 지닌다. 개그 캐릭터가 한 명은 꼭 있고, 표정 연기나 목소리 톤이 좋은 사람이 가장 우선적으로 캐스팅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 둘을 이어지게 할 소재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휴 그랜트는 80년대에 유명한 팝이란 그룹의 가수였지만 지금은 단지 퇴역에 불과하다. 그런..
2024.08.25 -
[고전 영화 리뷰] 영화 300
감독 : 잭 스나이더 주연 : 제라드 제임스 버틀러(레오니다스 왕) 그리스는 도시국가로 어우러져 있었는데, 제일 흥한 도시였던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대표적인 도시다. 그 중 스파르타의 최정예 전사 300명이 페르시아군 100만을 상대로 승리한 사건인 테르모필레 전투를 다루었다. 레오니다스 왕은 복속에 협조하라는 페르시아 왕의 사절의 요구에 불응하고 전쟁을 택한다. 그러나 신탁은 전쟁을 허가하지 않았고 뒷돈도 받는다. 탐욕으로 가득찬 모습이다. 그러나 레오니다스 왕은 최정예 300명을 데리고 테르모필레 협곡으로 가서 막는다. 우회하는 길이 있었으나 페르시아 군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겨우 열 명 남짓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협곡으로 페르시아 군을 몰아야 했다. 첫 날 폭풍우가 몰려와..
2024.08.25 -
[고전 영화 리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후기
살해 현장을 찾거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게 되면 사형제 존치론자가 되고, 사형수들을 만나게 되면 사형제 폐지론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뉴스나 어느 매체에서 극악무도한 살인자, 희대의 살인마라고 떠들어대도 만나보면 결국 사람이더라 하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근 30년째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이 되었지만 언제든지 다시 사형이 부활할 수 있다. 주인공 문유정, 정윤수 모두 다 자신의 삶에서 행복이란 없던 사람들이다. 문유정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가수도 해보고 백으로 유학다녀와서 어느 교수를 하고 있지만 17살 사촌 오빠에게 강간당하고 난 뒤에는 자살 미수에 이르고 가족 간의 불화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게 된다. 정윤수는 어릴 때 어머님이 집을 나가시고 아버지는 술에 중독이 되었다. 술만 ..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