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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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리뷰
올해 나온 영화 중에서 그래도 봐야겠다 싶은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나름 평단과 관객들의 평이 좋아서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극단적인 재난 상황에서 우리들의 인간군상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의 느낌이 들어서 마음 놓고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 2023년 8월 9일 개봉 129분, 15세 관람가 감독 : 엄태화 배우 :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훈, 김선영 초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홀로 남아 있는 황궁 아파트 103동, 여기서 생존자들은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아파트 주민과 외부인들은 갈등하지만, 때론 협력하면서 외부의 지원을 기다려 보지만 점점 희망이 사라져간다. 결국 아파트 주민들은 외부인들을 내쫓기 시작하고 외부인들은 쫓겨나게 되면 결국 죽게 된다는 사실에 크게..
2024.08.25 -
넷플릭스 Netflix 블랙 미러 Black Mirror S6 EP03 저 바다 너머 어딘가 리뷰
줄거리 시작은 SF장르인가 싶었다. 우주선에서 두 명의 우주인이 임무를 수행중이다. 그리고 그들은 임무를 마치고 작은 챔버같은 곳에서 동기화를 한다. 그러면 지상에 있는 그의 복제품(레플리카)가 대신 활동을 한다. 일종의 원격 조종 같은 느낌인데 모든 감각을 레플리카를 통해 느낄 수 있다. 데이비드는 행복한 가정에서 그의 아내와 자식들과 평화롭게 보내고 있다가 집에 강도가 나타난다. 그 강도들은 이 레플리카에 적개심을 드러내며 왜 인간이 아닌데 인간인 척을 하냐고 추궁한다. 그리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만다. 데이비드의 레플리카가 보는 앞에서 일가족을 몰살한 후 데이비드도 처분해 버린 것이다. 이에 심한 충격을 받은 데이비드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패닉 및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이에 같이 있는 동료..
2024.08.25 -
넷플릭스 Netflix 블랙 미러 Black Mirror S6 EP01 존은 끔찍해 리뷰
블랙 미러는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탁월한 스토리라인과 연출을 보여준다. 1시간이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멋진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랫동안 시즌6가 돌아오길 기다렸는데 마침 나오자마자 2개의 에피소드를 정주행하고 끝인 줄 알았는데 더 올라오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는 물론 화려한 영상미와 더불어 오락거리의 느낌도 없지 않았다면 이번 시즌6에서는 좀 더 생각할 거리에 치중한 느낌을 준다. 간단한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모든 하루가 넷플릭스에 생중계처럼 드라마로 올라온다면 어떻게 될까? 아주 신선한 발상이지만 또 나중에 그럴 확률이 없지는 않다. 때때로 우리는 라이브 방송 스트리머의 삶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에서는 존이라는 인물이 가상의 동영상 플..
2024.08.25 -
영화 바비 리뷰
영화를 함께하게 된 과정 마고 로비(바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기대하지 않았고 B급 영화 정도로 시간만 때울 생각이었는데 할리 퀸으로 나왔던 마고 로비의 팬이 됐다. 이후에 '바비'의 주연으로 나온다고 해서 챙겨보게 되었다. 물론 라이언 고슬링(켄)도 진지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바비에서는 유머러스하게 나오기 위해 노력했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해졌다. 오프닝부터 범상치 않다 영화의 오프닝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오마주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인류 최초의 도구 발견 장면과 최초의 성인 인형의 등장을 매치시켰다.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존재의 등장, 그것은 바비 인형이었다. 남자아이들에게 장난감은 무궁무진했지만, 여자아이에게 장난감은 인류사를 통틀어 늘 아기 인형이었다...
2024.08.25 -
[고전 영화 리뷰] 검은 집 리뷰
감독 : 신태라 주연 : 황정민, 유선, 강신원, 김서형, 김정석 한국형 스릴러를 향한 도전이었던 작품이다. 일본 동명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들고 나타났다. 원작의 생생한 공포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겼다는 평을 받았다. 황정민의 연기력은 '너는 내 운명', '신세계', '사생결단', '달콤한 인생' 등 많은 작품에서 검증이 된 배우라서 믿고 보게 되었다. 내면 연기의 풍부함과 연기 스펙트럼의 다양함은 그의 최고 장점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황정민의 보험 상담 부스에서다. 자살도 보험 처리가 되느냐는 황당하고 섬뜩한 상담이 걸려온다. 마치 살인자의 전화인듯한데, 황정민은 침착하게 대처를 한다. 하지만 상황은 복잡하게 진행되며 그의 주위에서 죽는 사람이 많아진다. 그를 부르는 상담 요청자의..
2024.08.25 -
[고전 영화 리뷰] 아버지의 깃발 리뷰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 매튜 라이언(존 브래들리), 제니 브래드포드(르네 가뇽)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오지마는 매우 중요한 거점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이오지마를 놓고 사투를 벌였고 미국이 결과적으로 이겼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오지마 전투를 영화화 하려 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 하려 해서 그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영화화 하고 후에 스필버그 감독의 양보로 이 영화도 제작한 것이다. 즉 같은 소재로 다른 관점의 영화가 생긴 셈이다. 이 영화는 영웅이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로 의해 만든다고 한다. 그저 성조기를 산 정상에 세웟음에도 영웅이 되어버린 3인은 국채 모금을 위해 이곳 저 곳을 불려다닌다. 그 당시 미국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조기..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