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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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Netflix 블랙 미러 Black Mirror S6 EP03 저 바다 너머 어딘가 리뷰
줄거리 시작은 SF장르인가 싶었다. 우주선에서 두 명의 우주인이 임무를 수행중이다. 그리고 그들은 임무를 마치고 작은 챔버같은 곳에서 동기화를 한다. 그러면 지상에 있는 그의 복제품(레플리카)가 대신 활동을 한다. 일종의 원격 조종 같은 느낌인데 모든 감각을 레플리카를 통해 느낄 수 있다. 데이비드는 행복한 가정에서 그의 아내와 자식들과 평화롭게 보내고 있다가 집에 강도가 나타난다. 그 강도들은 이 레플리카에 적개심을 드러내며 왜 인간이 아닌데 인간인 척을 하냐고 추궁한다. 그리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만다. 데이비드의 레플리카가 보는 앞에서 일가족을 몰살한 후 데이비드도 처분해 버린 것이다. 이에 심한 충격을 받은 데이비드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패닉 및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이에 같이 있는 동료..
2024.08.25 -
넷플릭스 Netflix 블랙 미러 Black Mirror S6 EP01 존은 끔찍해 리뷰
블랙 미러는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탁월한 스토리라인과 연출을 보여준다. 1시간이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멋진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랫동안 시즌6가 돌아오길 기다렸는데 마침 나오자마자 2개의 에피소드를 정주행하고 끝인 줄 알았는데 더 올라오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는 물론 화려한 영상미와 더불어 오락거리의 느낌도 없지 않았다면 이번 시즌6에서는 좀 더 생각할 거리에 치중한 느낌을 준다. 간단한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모든 하루가 넷플릭스에 생중계처럼 드라마로 올라온다면 어떻게 될까? 아주 신선한 발상이지만 또 나중에 그럴 확률이 없지는 않다. 때때로 우리는 라이브 방송 스트리머의 삶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에서는 존이라는 인물이 가상의 동영상 플..
2024.08.25 -
영화 바비 리뷰
영화를 함께하게 된 과정 마고 로비(바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기대하지 않았고 B급 영화 정도로 시간만 때울 생각이었는데 할리 퀸으로 나왔던 마고 로비의 팬이 됐다. 이후에 '바비'의 주연으로 나온다고 해서 챙겨보게 되었다. 물론 라이언 고슬링(켄)도 진지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바비에서는 유머러스하게 나오기 위해 노력했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해졌다. 오프닝부터 범상치 않다 영화의 오프닝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오마주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인류 최초의 도구 발견 장면과 최초의 성인 인형의 등장을 매치시켰다.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존재의 등장, 그것은 바비 인형이었다. 남자아이들에게 장난감은 무궁무진했지만, 여자아이에게 장난감은 인류사를 통틀어 늘 아기 인형이었다...
2024.08.25 -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리뷰 - 들뢰즈의 예술가들 그리고 배트맨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히스 레저, 게리 올드만, 에런 엑하트, 매기 질렌할, 모건 프리먼 처음 배트맨 영화에서 철학을 안다는 생각이 든 것은 배트맨 초창기 잭 니콜슨이 조커로 나왔을 때 했던 대사 때문이었다. 조커가 어느 미술관에 들러 물품을 훔치는데, 부하들이 미술품들을 닥치는 대로 부수자, 어느 그림을 보고서는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 그림을 보고“정말 멋있군, 그래 이 정도는 돼야지” 정도 되는 대사를 내뱉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그림은 다시 찾아보니 프란시스 베이컨의 “고깃덩어리와 인물(1954)”이었다. 조커의 캐릭터는 “공포에서 고함으로, 고함에서 미소로“ 나타낼 수 있는 피학을 상징한다. 그는 기존의 구조, 질서를 거부하고 그 구조를 오히려 뛰어넘..
2024.08.25 -
넷플릭스 Netflix 나의 마더 I Am Mother 리뷰 Review
다들 똑같은 경험들을 한다. 넷플릭스를 켜면 정말 볼 게 많은데 내가 볼 것은 없다. 그렇게 작품을 고르다 잠에 드는 것이다. 그래도 가장 끌리는 것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나의 마더 I Am Mother'다. 적당한 SF와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도 적어 외워야 하는 이름도 적다. 오로지 스토리만 따라가면 된다. 머지 않은 미래에 인류가 거의 멸망했는데, 가상의 보호소 같은 공간에서 기계가 태아를 한 명씩 탄생시키고 기르며 자신을 마더라고 칭하는 설정은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왜 기계가 인간 종을 보존하려고 하는 것일까? AI를 통해 학습된 기계를 우리가 엄마라고 부를 수 있을까? 줄거리 가까운 미래에 왜 인류가 멸망했는지 이유는 나오지 않고 이야기는..
2024.08.25 -
[고전 영화 리뷰] 검은 집 리뷰
감독 : 신태라 주연 : 황정민, 유선, 강신원, 김서형, 김정석 한국형 스릴러를 향한 도전이었던 작품이다. 일본 동명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들고 나타났다. 원작의 생생한 공포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겼다는 평을 받았다. 황정민의 연기력은 '너는 내 운명', '신세계', '사생결단', '달콤한 인생' 등 많은 작품에서 검증이 된 배우라서 믿고 보게 되었다. 내면 연기의 풍부함과 연기 스펙트럼의 다양함은 그의 최고 장점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황정민의 보험 상담 부스에서다. 자살도 보험 처리가 되느냐는 황당하고 섬뜩한 상담이 걸려온다. 마치 살인자의 전화인듯한데, 황정민은 침착하게 대처를 한다. 하지만 상황은 복잡하게 진행되며 그의 주위에서 죽는 사람이 많아진다. 그를 부르는 상담 요청자의..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