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5. 18:12ㆍ리뷰
감독 : 마크 로렌스
주연 : 드루 베리모어(소피 피셔), 휴 그랜트(알렉스 플레쳐)
헐리웃이나 기타 영미권 국가들이 연말 연초나 기타 기념일 마다 쏟아내는 로맨스 영화들의 숫자는 헤아리기 어렵다. 러브 액츄얼리, 노트북, 이프온리 류의 고전적인 로맨스 물들이 흥행한 이후로 내 행운을 돌려줘, 미트 페어런츠 등 흥행과 관계없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이런 로멘스 코미디 영화들은 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비슷한 패턴들을 지닌다. 개그 캐릭터가 한 명은 꼭 있고, 표정 연기나 목소리 톤이 좋은 사람이 가장 우선적으로 캐스팅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 둘을 이어지게 할 소재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휴 그랜트는 80년대에 유명한 팝이란 그룹의 가수였지만 지금은 단지 퇴역에 불과하다. 그런 그에게 행사나 파티에 초대외어 노래 할 기회를 잡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팝의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운 춤은 사라지고 단지 그의 엉치뼈만 아플 뿐이다. 어느 날 그에게 기회가 찾아 온다.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가수 코라의 음악을 직접 제작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멜로디는 쉽게 떠오르지만 가사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의 매니저는 그에게 가사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를 소개시켜준다. 그리고 그 날 그의 화분에 물을 주는 사람이 대타를 보냈는데 대신 온 그녀가 운명의 드루 베리모어다. 그녀는 그의 멜로디에 무심코 가사를 붙였는데 그게 모두 훌륭한 노래로 완성이 된다. 그래서 그들 둘은 서로 노래를 만들고 코라를 위한 노래 Wayback into Love를 완성하고 서로 사귀고 헤어졌다가 휴 그랜트의 노래 프로포즈로 다시 이어져 사랑을 이어간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지만 극중 캐릭터에게 정이 가도록 만들어진 화면들이 잘 배치되어 결국에는 몰입할 수 있게 한다. 귀엽게 춤추는 휴 그랜트, 그리고 유난히 이쁘게 나온 드루 베리 모어, 그리고 둘을 이어주는 극적인 사건들이 있다. 자신의 이야기가 안 좋게 소설화 영화화 되어 힘들어하는 드루 베리모어 그리고 거기서 발끈하는 휴 그랜트 아주 좋았다. 단 하나 아쉬운건 개연성이 살짝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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